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60분을 뛰고 교체됐고,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는 비겼다.
뮌헨은 25일(한국 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 경기에 출격해 프라이부르크를 2대1로 꺾었다. 안정된 수비를 선보인 김민재는 시즌 3호골을 넣으며 호평을 받았다.
김민재는 이날 에릭 다이어와 함께 중앙 수비수(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강한 압박과 함께 적극적인 공격 전개 작업(빌드업)으로 팀에 힘을 불어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선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직전 페예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0대3 뮌헨 패)에서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는데 이날 만회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가로채기 2회, 태클 3회, 패스 성공률 96%(124회 시도, 119회 성공)를 기록했다. 공 소유권 회복 8회, 경합 성공 5회 등으로 수비에 안정감을 보였다. 결정적 기회를 창출하는 키패스도 1회 기록했다. 또다른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8.6)을 주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이날 뮌헨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5분 다이어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로 슛을 시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9분에는 김민재가 1골을 보탰다. 코너킥 상황에서 요주아 키미히가 크로스를 올렸고, 김민재가 머리를 갖다 대 득점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만회골을 넣었다. 일본 대표 출신 도안 리츠가 크로스를 올렸고, 마티아스 긴터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뮌헨 수비진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승점 3을 챙겼다.
PSG는 26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9라운드 경기에 나섰으나 랭스와 1대1로 비겼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다 최근 이강인의 동료가 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도움을 기록했지만 승점 1을 챙기는 데 그쳤다.
이강인은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공격의 흐름을 조율했다. 전반 28분엔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발을 맞고 벗어났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코너킥을 올려줬으나 곤살루 하무스의 헤더는 크로스바 위로 살짝 떴다. 후반 2분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은 우스만 뎀벨레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0분 랭스에게 실점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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