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와 당직자들 간 내부 분쟁으로 인해 허은아 대표 직무를 정지시키며 이뤄진 개혁신당 당원소환 투표(1월 24~25일)가 25일 오후 6시 마감돼 그 결과에 시선이 향하고 있다.
해당 투표는 허은아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 찬반, 조대원 최고위원에 대한 당원소환 찬반 등을 안건으로 삼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은 이날 오후 7시 18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혁신당의 당원소환 투표가 압도적 참여 가운데 종료됐다"고 알렸다.
그는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오픈하고 31분만에 투표 성립 요건(1/3)을 갖췄고, 1시간 30분만에 투표율이 과반을 넘었다. 최종 투표율은 87.93%"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이준석 의원은 "정당사에 유례없는 일이다. 선출직 당직자에 대한 당원소환이 성사된 것은 원내정당 가운데 최초의 일이라고 알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투표율보다 주목할 점은 따로 있다"면서 과거 자신이 당 대표를 맡았던 국민의힘을 가리키는듯한 뉘앙스로 "여느 정당처럼 반대하는 인사에게 문자폭탄을 보내거나, 좌표를 찍어 린치하거나, 의결기구 회의장을 점거하는 방식이 아니었다"며 "당원들이 게시판 토론을 자발적으로 당원소환을 요구하고, 모든 절차가 민주적으로 질서있게 이뤄졌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의원은 "우리 개혁신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이번 소환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한편으로는 우리 당원들의 드높은 민주의식에 자긍심을 가지면서, 그동안의 모든 갈등이 말끔히 해소되길 기대한다"면서 "모두 하나 돼 향후 예상되는 조기 대선을 짜임새있게 준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표 결과는 내일인 26일 오전 10시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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