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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동산병원, 대장암 로봇수술 500례 기념 국제 심포지엄 개최

계명대동산병원이 개최한 로봇수술 국제 심포지엄 참가자들의 단체사진. 계명대동산병원 제공.
계명대동산병원이 개최한 로봇수술 국제 심포지엄 참가자들의 단체사진. 계명대동산병원 제공.

계명대동산병원이 대장암 로봇수술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6일 계명대동산병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장암 로봇수술 500례 달성을 기념해 "로봇 수술: 큰 변화를 위한 작은 발걸음"(The Robotic Surgeons: Small Steps for Big Changes)이라는 제목으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계명대동산병원은 지난 2011년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후, 지난해 500례 수술을 달성했으며 현재는 600례를 넘어섰다.

인도, 일본, 대만에서 온 해외 연자들을 포함해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대장 및 직장암 로봇 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됐다. 배성욱 교수(계명대 의대)는 500례 경험을 바탕으로 수술 기술의 발전과 변화를 설명했으며, 김남규 교수(연세대 의대)는 대장암 전문가를 위한 최적 로봇 수술 기법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Beyond TME(총직장간막절제술)' 세션에서는 기존 대장암 수술을 넘어 새로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다양한 접근법들이 발표되었다. 특히, 김창남 교수(을지의대)와 김진 교수(고려대 의대)는 로봇을 활용한 고난도 골반 림프절 절제 및 골반 적출술의 최신 기법을 소개했다.

또한 외국 연자들의 강연은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인도 뭄바이 타타 메모리얼 병원의 아바니쉬 파르메쉬 사크라니(Avanish Parmesh Saklani) 교수는 기존의 TME(총직장간막절제술) 범위를 넘어선 로봇 수술의 잠재력을 소개했다. 일본 도쿄 토라노몬 병원의 후쿠이 유다이(Yudai Fukui) 박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로봇 수술의 정밀성을 어떻게 강화하고 수술 중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백성규 계명대동산병원 기획조정실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로봇 수술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다. 앞으로도 동산병원이 로봇 수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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