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기소하자 외신들도 빠르게 해당 소식을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홈페이지 톱 뉴스 속보로 '남한의 탄핵 소추된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기소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NYT는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역사상 최초로 재임 중에 형사 기소된 대통령"이라며 "그의 기소 소식은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예상보다 빨리 이뤄졌다"고 전했다.
NYT는 그러면서 "그의 몰락은 지난해 12월 3일 야당이 장악한 국회가 정부를 '마비시켰다'고 비난하며 갑작스럽게 계엄령을 선포하며 시작됐다"며 "윤 대통령은 약 6시간 만에 계엄령을 철회해야 했지만, 수십 년 만에 한국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불러왔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내란 혐의는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최대 사형 또는 종신형까지 처할 수 있다"며 "(이날 기소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소추돼 체포된 윤 대통령에게 가장 최신의 타격"이라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윤 대통령이 구속기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사히신문과 NHK방송 등은 "탄핵 심판은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시작됐지만 윤 대통령은 동시에 형사재판도 받게 된다"며 "한국의 법에 따르면 통상 구속기소된 피고인은 최장 6개월간 구속 상태가 유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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