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45.4%, 더불어민주당이 41.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1.1%p 하락했고, 민주당은 2.7%p 올랐다.
리얼미터는 "5주 연속 지속됐던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과 민주당 지지도 하락이 모두 멈췄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오차 범위 밖인 7.5%p로 벌어졌던 양당 지지도 격차는 1주 만에 다시 오차 범위 내인 3.7%p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13.6%p↑), 부산·울산·경남(6.8%p↑), 대구·경북(5.7%p↑), 60대(2.6%p↑), 중도층(3.3%p↑)에서 상승했고, 광주·전라(12.0%p↓), 인천·경기(8.7%p↓), 서울(2.4%p↓), 30대(9.2%p↓), 40대(2.8%p↓)에서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광주·전라(11.7%p↑), 인천·경기(9.5%p↑), 여성(3.1%p↑), 남성(2.2%p↑), 30대(10.5%p↑), 70대 이상(7.5%p↑), 50대(3.8%p↑)에서 올랐고, 대전·세종·충청(13.4%p↓), 20대(7.0%p↓)에서는 내렸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1.0%, 진보당은 1.0%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5.4%였다.
같은 조사에서 '정권 연장론'과 '정권 교체론'이 2주 연속 팽팽하게 나왔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6.0%,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49.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8%였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2.9%p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2.6%p 하락했다.
지난주엔 2.4%p 차이로 정권 연장론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3.1%p 차이로 정권교체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2주 연속으로 격차가 오차 범위를 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지난 3주 연속 이어져 온 '여당 정권 연장론'의 상승세와 '야권 정권 교체론'의 하락세 흐름이 각각 멈추면서 양 진영 간 대립은 2주째 팽팽하게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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