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국인 학생들 적응 돕는다…옛 신당중 자리에 '한국어교육센터' 3월 개관

30명 선발해 3개월씩 위탁 교육 실시
한국어 교육·창의적 체험활동 등 진행

한국어 능력이 부족해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학생 등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어 능력이 부족해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학생 등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어교육센터'가 오는 3월 개관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한국어 능력이 부족해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학생 등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어교육센터'를 오는 3월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달서구 신당동 옛 신당중 건물 1층에 들어서는 한국어교육센터는 중도입국자나 외국인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예비 과정을 교육한다.

중도입국자는 해외에서 태어나 중도에 한국으로 입국한 다문화가정 자녀로 통상적으로 언어적 장벽을 한국 생활 적응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다.

한국어교육센터는 중도입국자 또는 외국인학생 가운데 학부모 동의를 받아 학교가 추천한 학생을 대상으로 자체 심의를 거쳐 30명을 선발해 3개월씩 위탁교육을 한다.

교육 내용은 한국어교육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 모두 9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시교육청은 개관에 앞서 다음 달 20~25일 겨울방학 한국어교실을 시범 운영, 교육 프로그램의 현장 적합성을 검토하고 보완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한국어교육센터는 중도입국 및 외국인학생들에게 출발점 평등의 기회를 보장하고 이주배경 학생 교육에 대한 학교 부담을 해소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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