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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서 이재명 이겨" 지지자 환호…홍준표 "조기대선 철저 준비"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대 청년층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앞서고 있다는 몇몇 여론조사에 대해 추이가 중요하다는 취지로 답하며 조기대선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27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지지자들이 SBS 여론조사와 YTN 여론조사에서 20대의 홍 시장 지지율이 높다는 게시물을 올리자 "지금은 큰 의미가 없고 경향성만 보면 된다"고 답했다.

또 다른 지지자가 '정국은 조기대선으로 가고 있다'라는 글을 올리자 홍 시장은 "안타깝지만 조기 대선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 것 같네요. 박근혜 탄핵 때처럼 당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홍 시장 지지자들이 언급한 SBS여론 조사는 홍 시장이 이재명 대표와 양자 가상 대결에선 24%대 43%로 밀리지만, 18~29세에서는 40%대 27%로 여당 후보 중 유일하게 홍 시장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것이다. 응답률은 20.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YTN여론조사에서 홍 시장은 이 대표와 41%대 41%로 동률을 보였고, 18~29세에선 44%대 32%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리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4%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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