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일 일지테크 회장의 시집 '정겸의 톡톡詩(시)' 증보판이 나왔다. 2018년 출간된 책에 수록된 50편의 시작품에 10편의 작품들이 더해졌다.
책은 구 회장이 카카오톡으로 지인들에게 보낸 글들을 엮어 낸 시집이다. 문인은 아니지만 큰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그의 글에는 고도의 시적 은유나 기교를 자랑하지 않더라도, 꾸밈없이 느끼는 그대로 드러나 공감 가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경영자로서 두렵고 외로운 속사정이 묻어나기도, 우정과 형제애를 비롯한 가족 사랑을 드러내기도 한다.
저자는 "지난 세월을 돌아보니 가슴이 먹먹할 때가 있다. 한때는 현실에서 벗어난 자연인을 동경하기도 했다.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고 웃고 싶어도 웃지 못하는 아픔을 벗어나고자 톡, 톡, 톡 쳐봤다. 하나 둘 호작질로 시작한 시편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라며 "그렇게 하나 둘 시를 쓰는 동안 위안이 돼 갔다"라고 전했다.
구본일 일지테크 회장은 대구에서 태어나 성광고, 영남대 상학과를 졸업했다. 중앙생사공업에서 일하다 대구강철공업사를 설립했고, 이후 1986년 신아기공(현 일지테크)을 세우면서 자동차부품으로 주력 업종을 바꿨다. 현재 부품 경량화와 친환경차 부품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투자에 전념하고 있다. 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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