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9일 동안 열린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가 3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영남지역 최대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축제장 규모를 확장한데다 축제장을 보다 꼼꼼하게 관리하고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추진하는 등 재미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와 상생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한 축제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행사를 주관한 (재)한국정신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축제엔 역대 최다 방문객인 29만7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지난해 이상고온 현상으로 축제가 취소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안동암산얼음축제는 올해 축제장 규모 확장과 신규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많은 방문객들에게 안동의 천혜자연 암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민간이 운영하는 암산 안전체험 유원지와 얼음구역을 공유해 축제장 규모를 대폭 확장 운영했다.
그 결과 방문객들이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드넓은 축제장을 얼음썰매와 스케이팅으로 마음껏 누비며 축제를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유료체험권 구매 시 안동사랑상품권 5천원권 페이백 시행을 통해 축제의 경제 활성화 효과를 축제장뿐만 아니라 원도심까지 확대하며 지역상권과 상생하는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의 축제장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상가 선정 때 음식평가단 운영을 통해 음식 메뉴와 가격을 사전 평가해 선정했다.
축제 기간 중 바가지요금 점검 TF팀 운영으로 식당상가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음식의 가격과 질을 유지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방문객들의 축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축제에 처음으로 도입한 셔틀버스 운행은 행사장이 위치한 지리적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겨울축제 주차장 관리에 시청 직원을 동원하던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전문 경호경비 인력을 운용, 시민과 방문객들은 확 달라진 축제 운영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무엇보다 '환경친화적 축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첫 단계로, 식당상가 및 먹거리 부스에서 제공하는 그릇을 다회용기로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과 쓰레기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친환경적인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민간이 운영하는 암산 안전체험 유원지의 얼음썰매와 스케이트는 정상적으로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계속 겨울의 추억을 안겨줄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겨주신 덕분에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축제가 마무리됐다"며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해 준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는 끝이 났지만, 앞으로 선보일 안동의 사계절 축제에 예년보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준비해 일년 내내 신명 나는 안동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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