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민재의 뮌헨·이강인의 PSG·황인범의 페예노르트, 챔피언스리그 16강 직행 실패

뮌헨, 브라티슬라바 꺾고 12위로 리그 페이즈 마쳐
리그 페이즈 1~8위에 주는 16강 직행 티켓 못 따내
뮌헨, PSG와 페예노르트와 함께 플레이오프 치러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30일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경기가 열리기 전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30일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경기가 열리기 전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토너먼트 직행에 실패했다. 이들 클럽은 나란히 플레이오프에 나서 16강행을 노린다.

뮌헨은 30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인 8차전 홈 경기에 출전해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를 3대1로 제쳤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공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가운데)이 30일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경기에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가운데)이 30일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경기에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시즌 UCL에는 3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8경기씩 치러 순위를 가리는 리그 페이즈를 벌인다.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을 노려볼 수 있다.

뮌헨은 이날 토마스 뮐러,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의 득점으로 승리했다. 브라티슬라바의 마르코 톨리치가 후반 막판 1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뮌헨은 약체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으나 리그 페이즈를 12위로 마쳐 16강에 바로 올라가진 못했다.

경기 전 김민재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에선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빛을 발했다. 홀로 최후방을 지키며 상대 역습을 잘 차단했고, 원활하게 패스를 돌렸다. 상대 진영으로 높이 올라가 중거리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PSG의 이강인이 3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 출전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3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 출전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PSG는 이날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페이즈 8차전에 출전해 슈투트가르트(독일)를 4대1로 물리쳤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리그 페이즈르르 15위로 마친 PSG는 플레이오프에 출전해 16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제골, 전반 19분부터 후반 9분까지 터진 우스만 뎀벨레의 해트트릭(3골)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강인은 후반 15분 데지레 두에와 교체 투입돼 오른쪽 날개로 뛰며 드리블 돌파 2회,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이 30일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 릴과의 경기에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이 30일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 릴과의 경기에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페예노르트는 이날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섰으나 1대6으로 대패했다. 자책골을 3개나 허용하며 무너졌다. 그래도 페예노르트는 리그 페이즈를 19위로 마쳐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는 데는 성공했다.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꾸준한 활약으로 주전 입지를 다진 상황. 이날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전만 뛰고 벤치로 돌아갔다. 부상으로 지난 12월 중반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이날 6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즈베즈다의 설영우가 30일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영보이스와의 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출전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즈베즈다의 설영우가 30일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영보이스와의 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출전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격수 양현준이 선발로 나선 셀틱(스코틀랜드)은 이날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섰으나 2대4로 패했다. 양현준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셀틱은 21위를 확정, 겨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플레이오프 탈락이 일찌감치 확정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안)는 이날 스위스 베른의 방크도르프 슈타디온에서 열린 영보이스(스위스)와의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출전해 1대0으로 이겼다.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는 결승골을 도와 시즌 5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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