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칠곡군 설 연휴 사건사고 잇따라

아파트 주민 50여명 긴급 대피
80대 여성 폐지 수집 리어카 끌고가다 차에 치여 숨져

칠곡군 석적읍 아파트 화재 현장. 칠곡군 제공
칠곡군 석적읍 아파트 화재 현장. 칠곡군 제공

설 연휴 동안 경북 칠곡군에서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하고, 80대 여성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30일 오전 0시 13분쯤 경북 칠곡군 석적읍의 18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밤 중에 주민 5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이날 화재는 아파트 옥상 수도 배관 동파 방지 열선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주민 5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 19대, 인력 59명을 투입해 42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칠곡군은 당시 재난 문자를 통해 "건물 밖으로 대피하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29일 오후 11시 51분쯤 칠곡군 기산면 제2왜관교 왕복 2차선 도로에서 80대 여성이 직진하던 쏘렌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당시 이 여성이 편도 1차로로 폐지 수집 리어카를 끌며 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SUV를 몰던 20대 남성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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