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 계약을 두고 소속사와 분쟁 중인 그룹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가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개설하고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왜곡뉴스와 가짜뉴스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31일 뉴진스 멤버 5인의 부모는 'jeanz_pr'이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고 "하이브와의 분쟁에서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설했음을 알린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부모들은 SNS를 통해 소속사 어도어, 하이브와 분쟁 과정에서 사실 관계를 왜곡 없이 알리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멤버들의 이야기는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틀 안에서 인용되는 것이 아니면 극소의 기사로만 배포되는 데 그친 반면 하이브 및 어도어는 인터넷 어용지를 포함한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언론사라면 의례 거쳐야 하는 사실 확인 및 반론청구권 과정조차 거치지 않은 채 허위 사실 혹은 하이브와 어도어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내용의 기사 등을 하루에도 몇 백개씩 배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모들은 하이브와 어도어가 '지라시'(정보지)를 돌리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부모들은 "유감스럽게도 가처분 소송을 앞두고 하이브와 어도어는 또다시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허위성 기사를 유포하기 위해 지라시 등을 여러 기자들에게 돌리고 있다는 정황을 제보받았다"며 "이에 본 계정을 생성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긴 분쟁으로 피로하실 분들이 있으시다는 것을 알기에 매우 송구스럽다"며 "하지만 본 계정을 통해 전달할 내용은 멤버들이 직접 소통하기 어려운 내용 위주일 것으로 멤버들의 현재 유일한 대변인으로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전달 채널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최근 뉴진스라는 그룹명 대신 사용할 활동명 공모에도 나섰다.
이에 소속사 어도어는 멤버들의 독자적인 활동을 막기 위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전속계약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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