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대호 MBC 아나운서 퇴사…"삶에 변화 주고 싶었다"

'나혼자산다' 방송 통해 거취 밝혀

지난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지난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31일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퇴사 의사를 밝혔다.

방송에서 김 아나운서는 "퇴사를 결정했다. 이미 회사에도 이야기했다"며 "후회 없이 회사생활을 열심히 했다. 삶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혼자 산다' 시청자들에게 가장 먼저 프리선언을 알린 이유에 대해 "나의 삶을 지금까지 재밌게 같이 봐줬다. 고마웠다"며 "나의 거취나 중요한 순간을 공유하는 것마저 나의 일상이니까 마지막까지 내 일상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MBC는 "김대호 아나운서는 현재 회사와 절차를 논의 중"이라며 "정확한 퇴사 일자 등 차후 일정에 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2011년 MBC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다양한 뉴스,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진행을 맡았다. 2017년 초까지는 교양 프로그램을 주로 맡았고, 2018년부터는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및 뉴스 앵커로도 활동했다.

2023년 MBC 자체 유튜브 채널인 14F에서 방영된 '사춘기' 콘텐츠로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이후 '나 혼자 산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예능감을 드러냈다.

2023년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2024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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