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기회발전 특구 지정,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산업특화단지 지정 등 국가 미래 생명산업 전략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안동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해 27개 기업이 1천261억원을 투자해 335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3개 기업과 협약을 통해 1천155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시는 올 한해 '투자와 일자리가 넘치는 친환경 기업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우수 기업 유치를 통해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안동시는 상반기 조례 개정으로 투자기업 입지 시설 보조금을 기존 최대 50억 원에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상향하고, 주민고용에 대한 보조금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상반기는 수도권에서 하반기는 안동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안동의 투자환경 설명과 컨설팅을 통해 안동시가 주력하는 핵심 산업에 맞는 우수한 기업을 유치한다.
특히, 민관이 협력하는 '안동시 기업 고충처리 지원단'을 운영, 유치에서 운영까지 경영 전 과정의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해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경영과 지역 내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풍산읍 매곡리 일원에 57만6천12㎡ 규모로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 준공인가를 위해 마지막 행정절차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확장부지 10만여㎡(3만평) 등 62%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기회발전특구,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지정되면서 준공 이후에 분양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와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의 북측에 풍산 제2농공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며 연내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는 노후화된 농공단지 이미지를 벗기위해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단지환경조성 공모사업을 통해 '남후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이 선정돼 26억 원으로 관리사무소를 재건축, 문화·복지·편의 기능이 어우러진 지상 1층, 연면적 643.38㎡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를 올해 준공시킨다.
2024년에는 '풍산농공단지 환경조성 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국비 52억 원을 포함한 74억 원의 총사업비로 청년문화센터 건립, 아름다운 거리 조성, 노후공장 리뉴얼을 추진해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근로환경 개선과 근로자들의 여가 활용 공간을 조성해 농공단지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안동시는 고금리·고물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500억 원의 융자 규모로 4.5%의 대출이자를 지원해주는 운전자금을 시행한다.
특히, 올해는 한시적으로 4%였던 지원금리를 0.5% 인상해 기업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경영 안정화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460억 원의 융자 규모로 210개 기업에 대출이자를 일부 지원했다.
또, 기업의 국내 물류비 지원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50개 사에 수출 물류비·해외 마케팅·해외 박람회 지원 사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25개 사에 국내 물류비 지원 및 5개 사 참가 베트남 해외 시장 개척 사업을 통해 베트남 현지 관내 우수 상품 전시회 및 해외 프랜차이즈 기술 이전 계약, 안동 소주(2만5천불), 안동 생강청·생강스틱(8만 불), 한양제과(5만3천 불)의 베트남 수출 계약 성과를 만들었다.
올해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통해 안동지역 수출기업의 해외 수출시장 판로 개척 및 진출을 더욱 지원할 예정이다.
안재홍 안동시 투자유치과장은 "지자체마다 사활을 건 기업 유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안동시는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 선정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친환경 기업도시' 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중앙선 고속전철 완전 개통,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 등 투자 여건 개선에 따라 더 능동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아낌없는 기업지원을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틀 마련할 것이며, 이를 통해 경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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