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송대성 한미연합회 한국본부 회장 "한미동맹, 대한민국 자유 수호에 대구경북 역할해달라"

한미연합회 조직 대구경북은 구미김천·상주 뿐
조직 완비 시도민 동참 촉구

송대성 한미연합회 한국회장. 이현주 기자
송대성 한미연합회 한국회장. 이현주 기자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대구경북이 핵심 역할을 해주길 희망합니다."

3일 대구를 찾은 송대성(79·예비역 공군 준장·전 세종연구소장) (사)한미연합회(AKUS) 한국회장은 "우리 단체는 한국 국민, 미국 동포, 한국을 사랑하는 미국인들이 한·미간 결속을 통해 양국 발전을 도모하고자 2020년 창립된 국제 민간 조직"이라면서 "현재 미국 35개 지부, 한국 12개 지회를 두고 있는데 대구경북만 구미김천과 상주를 제외하고 조직이 완비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한미연합회는 미국 내 친(親)이스라엘 단체인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를 모델로 설립됐다. 출범 목적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한미동맹 지원, 상호 협력 프로젝트 개발 및 재정 확보 등이다.

송 회장은 "제 고향이 경남 합천인데 같은 생활권이라 대구가 고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켜낸 최후의 보루 대구경북에서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으면 좋겠다"고 동참을 당부했다.

이어 "한미연합회를 창립한 이유는 대한민국이 사회주의로 가는 걸 막고 한미동맹 강화로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함"이라며 "우리는 단순한 한미 친선 단체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한국과 미국의 동맹 강화를 위해 필요한 일을 하는 단체"라고 강조했다.

실제 한미연합회는 지난해 상영된 김덕영 감독의 '건국전쟁' 촬영 당시 미국에서 이승만 대통령 관련 자료를 찾아주고 현지 배급과 상영도 도왔다. 미국에 살고 있는 6·25 참전 용사들의 정기 모임에 도시락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송 회장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김영길 한미연합회 미국회장 등과 함께 한미연합회 이름으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성명 '국민께 드리는 말씀'(지난해 12월 12일 국회 탄핵 표결 직전 발표)의 영문 번역본을 미국 유력 신문인 '더 힐'에 지면 광고 형식을 빌어 게재하기도 했다. '더 힐'은 의회 전문지로 미국 연방 상·하원 535명 사무실과 백악관 전 사무실, 워싱턴 지역 전 기관과 대사관 등에 6만6천부 정도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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