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 측이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헌재에 추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천재현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브리핑을 통해 "피청구인 측(윤석열 대통령)에서 어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청구인 측에서 현재까지 31명 이상 증인을 신청했으며 7명을 채택했다. 청구인 측도 7명 채택했으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쌍방 신청이기에 겹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전날인 3일 헌재에 김 전 청장을 탄핵심판 증인으로 신청했다. 윤 대통령 측은 '부정선거론'과 관련한 증인으로 과거 선거무효소송을 이끈 유승수 변호사 등 9명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4명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김 전 청장을 증인으로 요청한 것은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 당시 국회 봉쇄 등을 위해 투입한 경찰 규모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체포조 투입 등에 대해 직접 신문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리는 5차 변론기일에는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90분씩 차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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