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도 치아가 섞는다. 그래서 열심히 양치질을 해줘야 한다.
치아에 문제가 생기면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해 영양 섭취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아와 잇몸의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본동물메디컬센터 24시 수성점 임세평 원장은 "치아는 반려동물의 생활과 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며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경우 과도한 치석이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은 치은염으로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치주염으로 진행되면 이빨이 흔들리거나 빠질 수도 있다.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밥을 잘 먹지 못하게 되고, 지속되면 각종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반려동물 치아 관리는 가능한 어렸을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어릴 때부터 교육을 통해 치아와 잇몸에 칫솔이 닿는 느낌에 적응하도록 한다.
양치질은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를 살살 쓸어내는 정도로, 20~30초 내외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양치질을 자연스러운 놀이로 인식하게 해 하루에 한 번 이상 하는 것이 권장된다.
반려동물 양치질을 위해서는 우선 손가락에 맛있는 간식을 바르고 가볍게 잇몸을 문지른다. 반려동물이 경계를 하지 않으면 칫솔에 간식을 발라 앞니부터 점차 안쪽으로 문지르는 연습을 한다.
처음에는 싫어하지 않을 정도로 짧게 진행하고 양치질이 끝난 후 보상으로 맛있는 간식을 준다. 이 과정들이 잘 훈련되면 간식 대신 치약을 발라 연습하도록 한다.
칫솔은 반려동물의 치아 크기에 맞게, 모 끝이 둥글고 부드러운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임세평 원장은 "반려동물은 양치질 후 치약을 뱉어낼 수 없기 때문에 삼켜도 안전한 성분인지, 특별한 기능이 첨가되어 있지는 않은 지 확인해야 한다. 양치질 후 보상으로 작은 간식을 주는 것으로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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