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과 '과학기술 산업 육성'을 을사년(乙巳年) 도정 운영 방향타로 설정한 경상북도가 각 분야별 핵심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는 4일 도청에서 실·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부 업무보고 대응 전략회의'를 열고 정부 정책 방향과 관련해 각 분야별 핵심 과제들을 중점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지방정부 중심 민생안정 특별대책 점검 ▷문화융성과 과학기술산업 육성 전략 구체화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도가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저출생 극복, 농업 대전환 등 정책을 연속적으로 추진하는 방안 등도 살펴봤다. 저출생 극복과 농업대전환 등 경북의 혁신 정책들은 (가칭)인구전략대응기획부 신설과 농업혁신타운 전국 확산 등 국가 시책으로 채택되는 등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도는 민생안정을 위해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K-마 어서대피) 고도화, 지역현장 역량 제고, 소상공인·소기업 지원을 위한 서민금융복지팀 신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등 대책을 추진한다.
문화 융성을 위해선 대한민국 문화도시(안동), K관광섬(울릉), 호미반도 생태공원 등 대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호텔·리조트 건립 프로젝트와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개발 등 관광거점 조성 사업을 확대한다.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신라·가야·유교 등 전통문화를 활용한 각종 문화행사도 개최한다.
한복·한글 등 5한(韓) 콘텐츠와 관련한 전통문화 기업·인력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정부의 K콘텐츠 문화복합단지 조성 등 계획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 분야에선 정부의 미래신산업 육성전략에 따라 인공지능(AI), 양자, 로봇, 바이오,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선정했다. 또 국가AI컴퓨팅센터, 지역특화 제조AI센터, 양자기술 성능시험 테스트베드 등 각종 연구·개발 시설 유치전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한 유치 전략으로는 원자력 발전소 밀집 등 높은 에너지 자급률과 같은 이점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에너지원 연구·개발도 집중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로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결집해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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