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 이례적인 강추위가 이어지자 대구시가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 체계를 가동했다.
대구시는 4일 "이번 주 대구 지역에 추위가 예상돼 시민들의 한파 피해를 막고자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한파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전날 오후 9시부터 ▷총괄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시설응급복구반 ▷의료·방역반 ▷상수도반 등을 가동했다. 이어 한파 대비 대책회의를 열어 한파 취약계층 보호와 시설물 피해 저감 대책도 마련했다.
이날 시 자연재난대책본부는 노숙인 응급잠자리 시설과 한파 쉼터를 긴급 점검했다. 앞서 겨울철 한파 재난에 대비하고자 지난해 연말부터 한파 쉼터와 한파저감시설을 일제 점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파 쉼터의 경우 지난해보다 90곳 더 늘린 895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버스정류장에도 온열의자 등 한파저감시설 214개를 설치했다.
아울러 생활지도사 1천980명이 한파 취약노인 3만227명에 대해 주 2회 실시하던 안부 전화를 한파 특보 기간에는 매일 1회로 늘리고, 노숙인 대응반의 현장 순찰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한파 행동요령으로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 외출 자제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화재 예방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등에 보온 조치 ▷건설현장 등 옥외근로자 한랭질환 예방 조치 등을 당부했다.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주 내내 강한 추위가 예상되므로 보온에 각별히 신경 쓰고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도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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