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시, 올해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선정

펫피아 조성,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10선 선정, 보문호 도그 런 등 다양한 사업 펼쳐

경주시가 문체부·한국관광공사 주관
경주시가 문체부·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주낙영 경주시장이 반려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2025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모를 통해 올해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경주시와 전국 익산시 등 2곳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경주시는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10억 원을 포함한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시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반려동물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보문관광단지를 거점으로 대규모 테마파크인 '펫피아'를 조성하고,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10선을 선정해 각 관광지에 반려동물 동반에 필수적인 시설을 마련하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1000년 역사 도시 경주'를 만들 예정이다.

또 보문호 순환 탐방로를 활용해 '보문호 도그 런' '댕리단길 카페 투어' 등을 운영한다. 반려동물 문화 증진 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경주 국제 펫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주 보문관광단지.경주시 제공
경주 보문관광단지.경주시 제공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 관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관광객 유입 증가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어 시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선정을 계기로 세계적인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경주가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라는 브랜드를 선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세계적인 반려동물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수용태세 개선, 반려동물 동반 지역특화 여행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2023년 울산광역시와 충남 태안군이 첫 선정된 이후 지난해는 경기 포천시, 전남 순천시를 포함해 모두 6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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