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말쯤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첨단 산업을 엿 볼 수 있는 '쇼 케이스'가 열린다.
경상북도는 5일 도청에서 '2025 APEC KOREA 경제행사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주재한 이날 회의는 정상회의 기간 각종 경제행사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APEC과 연계한 국내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위해 열렸다.
도에 따르면 정상회의 기간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주요 경제 행사는 ▷최고경영자 회의(CEO 서밋)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회의 ▷APEC 정상과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간 대화 등이다. 행사엔 21개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 정부 요인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APEC CEO 서밋 민간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행사 준비 등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지역뿐 아니라 국내 경제 도약 등을 기대하고 있는 경북도는 '경제 APEC'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포항·경주·구미와 울산 등에 위치한 2차전지·첨단반도체·철강·원자력 발전 등 지역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한 산업 연계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정상회의장 주변에는 국내의 미래 첨단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장도 조성된다. 도는 삼성전자, 현대차, SK그룹 등 국내 대기업의 전시장 참여를 제안하는 한편, 지역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제품을 선보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 CEO 초청 방안 등도 마련 중이다. 도는 지역 유망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연계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정상회의 개최 전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APEC 연계 투자환경 설명회 ▷경북도 투자유치 대회 ▷APEC 국제 포럼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를 대한민국의 경제·산업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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