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서 건설·정비 중인 국가어항에 대한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7일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 한 달간 국가어항 건설현장 7곳과 어항시설 91곳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빙기는 겨울이 지나고 기온이 상승해 땅이 녹기 시작하는 시기로, 공사구간 단부·개구부 떨어짐, 거푸집·동바리 무너짐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
포항해수청은 이에 대한 예방조치와 지반 약화에 따른 어항 시설물 침하 여부 등을 이번 점검에서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적 의무이행 여부를 살펴보고 현장 근로자의 의견도 청취한다.
포항해수청은 이를 토대로 안전보건대책을 적정하게 수립·관리하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임영훈 포항해수청장은 "해빙기 건설현장에는 지반 약화로 침하나 붕괴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인명피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내실 있는 점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어항 건설현장 7곳은 저동항 다기능어항 건설공사, 현포항 방파제 보강공사, 호미곶항 정비공사, 호미곶항 어구수리보전 설치공사, 감포항 외곽시설 설치공사, 울진권역 정비공사(구산, 사동), 울진권역 정비공사(죽변, 오산) 등이다.
어항시설은 이들 건설현장 외에 축산항 등 14개 항 내 방파제, 방사제, 물양장, 호안, 돌제 등 어항시설 91곳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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