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상현 "민주당, 입맛에 맞지 않는 여론조사 공작이라고 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맞춰 미국에 다녀온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맞춰 미국에 다녀온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당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내 앞섰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은 이런 결과를 여론공작이라고 하지만 공작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6일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입맛에 맞지 않는 여론조사를 공작이라고 하는 민주악(惡)당'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편식주의자인 민주당의 입맛에는 맞지 않겠지만 이것이 국민의 목소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의 추세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오차범위까지 근접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일부 기관에서는 오히려 높게 나타난 결과도 있다"며 "어느 한 기관의 조사만 그런 것이 아니다. 메이저 기관을 포함해 거의 모든 기관에서의 조사가 대동소이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민주당의 탄핵폭주, 입법폭주, 예산폭주, 그리고 카톡, 포털, 여론조사기관, 유튜버를 사실상 검열하겠다며 국민을 겁박한 무도한 행동에 대해 국민께서 철퇴를 내리신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어떻게 국민께서 말할 수 있는 길을 모두 막아버리겠다고 생각하는지, 민주악(惡)당의 정신세계가 의심스럽다"며 "민주당이 국민의 언로를 막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에서 여론의 우위를 가져가기 위한 목적일 것이다. 아니면 높아가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에 대한 여론의 싹을 죽여 헌재 재판관들에게 탄핵 인용의 명분을 만들어 주려는 목적일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언로를 막는 것은 국민의 소중한 몸과 마음을 구속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처분은 민주당의 정청래 의원님 말처럼 정치적 사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윤 의원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3~5일 전국 성인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9%로 민주당 보다 2%p 높았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 차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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