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약 4조원 늘어나며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AI(인공지능) 시장 급성장, 설 명절 연휴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관련 종목이 주식시장 반등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대구경북 상장사 125곳의 시가총액은 77조8천728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5.9%(4조3천587억원) 증가했다.
지역 상장사 시가총액은 지난해 9월 104조4천585억원으로 증가한 이후 10월 95조7천846억원, 11월 82조2천295억원, 12월 73조5천141억원으로 연속해 감소한 상황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전기·전자(7.5%), 금속(3.0%), 일반 서비스(11.4%)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45곳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6.5%(4조152억원) 증가한 65조9천594억원, 코스닥 상장사 80곳의 시가총액은 3.0%(3천434억원) 증가한 11조9천13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상장사 시가총액 대비 지역 상장사 시가총액 비중은 3.2%, 전체 투자자 거래대금 대비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 비중은 0.9%로 모두 1달 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은 3조3천740억원으로 전월 대비 2.6%(883억원)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지수는 정치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과 한국증시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중국발 AI 충격, 미국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되면서 상승 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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