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 대구서 전국원외지역위원장 워크숍…조기 대선 준비 시동?

전국 원외 지역위원장 대부분 영남권 집중…지역 조직 활성화 논의
전국정당특위, 원외 지역 협력 의원단 추진 및 활동 현황 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전략 지역인 대구에서 전국 원외 지역위원장 워크숍을 열고 전국정당추진특별위원회(전국정당특위) 활동 보고, 향후 선거운동 방향, 조직 확대 전략 논의 등 사실상 조기 대선 준비에 들어갔다.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협의회(더원협)는 이날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전국 원외 지역위원장 집체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전국 원외 지역위원장 간 정책교류 활성화 및 조직 강화 차원이다.

더원협은 원외 지역위원장의 어려움 극복을 위한 관련 제도 개선(선거법, 정치자금법, 정당법)등을 논의했고, 전국정당특위는 전략 지역 조직 강화 방안과 협력 의원단 추진 및 활동 현황 및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정국현안 의견 교환과 차기 대선 지방선거 선거 교육 등을 진행하고 내란 극복 국정 안정을 위한 결의문도 채택했다.

민주당의 국회의원 의석수는 170석인 만큼 현재 원외 지역위원장은 254개 지역구 중 84곳이다. 대부분 영남권으로 이번 교육은 사실상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험지 공략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당초 더원협은 현재 당내 위원회가 아니고 원외 지역위원장 협의회 정도였지만 간사인 이영수 경북도당위원장(전국정당특위 위원장)을 중앙당 제2조직부총장으로 임명하는 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국정당 특위도 이번에 상설특위로 격상한 바 있다.

이영수 경북도당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약진해야 할 곳은 원외 지역이다. 원외 지역이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받고 당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략 지역의 당원 배가를 적극적으로 하자는 제안도 있었고, 취약 지역 홍보 문제와 가짜 뉴스에 대응하는 역할들을 어려운 전략 지역부터 제대로 하자는 이야기 등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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