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가 인수 절차가 진행 중인 '엠캐피탈'의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에 돌입한다. 중앙회는 오는 17~18일 엠캐피탈 대표이사 후보 지원 서류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상 임원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서 '금고, 중앙회, 한국은행 또는 금융위원회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검사 대상 기관에서 상근직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금융 관련 국가기관, 연구기관, 교육기관에서 공무원이나 상근직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중앙회는 서류 심사, 면접 심사를 거쳐 엠캐피탈 주주총회에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대표이사는 엠캐피탈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된 이후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공개 모집에 관한 상세 내용은 새마을금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엠캐피탈은 최종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 임시 대표이사 체제로 당분간 운영될 방침이다. 엠캐피탈 인수에 따라 중앙회 자회사는 새마을금고복지회, MG자산관리, MG신용정보, MGTV, MG데이터시스템 등 6개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중앙회는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21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회 외부 인사 과반수로 위촉, 운영해 독립적으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를 심사, 선정하고 최종 후보자를 각 자회사에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이달 초 열린 첫 회의에서는 엠캐피탈 대표이사 후보자 모집 방법, 심사 기준 등에 관한 사항을 검토, 의결했다.
김인 중앙회장은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 과정의 공정성, 투명성을 높이고 능력 있는 후보자를 추천해 자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금고와 중앙회 신뢰를 지켜나가기 위해 경영 전반에 대한 공정성,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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