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서 또 항공사고…알래스카서 10명 탑승 여객기 실종

"해안가 지나던 중 레이더에서 사라져"

여객기가 실종된 노턴 사운드만 지도. 위키피디아
여객기가 실종된 노턴 사운드만 지도. 위키피디아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10명이 탑승한 소형 여객기가 실종됐다.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10명이 탑승한 소형 여객기가 실종됐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알래스카주 안전관리국은 어널래클릿을 출발해 놈으로 향하던 베링 에어 소속 여객기가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9명과 조종사 1명 등 총 10명이 타고 있었다.

어널래클릿에서 이날 오후 2시 37분에 이륙한 여객기는 오후 3시 16분 어널래클릿과 놈 사이에 있는 노턴 사운드 만 상공에서 마지막으로 위치가 파악된 뒤 실종됐다.

어널래클릿과 놈은 노턴 사운드 만을 사이에 두고 235㎞ 떨어져 있다.

알래스카는 도로 연결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산악 지형과 급변하는 날씨 탓에 이동 수단으로 소형 비용기를 자주 사용한다.

한편 해당 여객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 알래스카 뉴스소스는 놈 소방당국을 인용해 해당 여객기가 10명을 태우고 가던 도중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비행기가 놈과 탑콕 사이의 해안을 따라 이동하던 중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소방대원들이 해당 지역으로부터 약 48㎞ 범위를 수색 중이이다. 다만 악천후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링 에어는 놈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항공사이며, 실종 여객기 기종은 단발 터보프롭 경비행기인 세스나 208B로 파악됐다.

최근 미국에서는 연이어 항공 사고가 일어나면서 불안감이 키우고 있다.

지난달 29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는 소형 여객기와 군용 헬리콥터가 공중에서 충돌해 67명이 사망했고, 이 사고 불과 이틀 뒤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응급 의료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와 지상피해자를 포함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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