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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이인선 의원 "대통령 탄핵·체포, 불법적 절차… 국민이 심판할 것" [영상]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을)이 8일 오후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현 정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현장에서 매일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불법적인 절차로 대통령을 탄핵하고 체포하려는 시도에 대해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집회 참석 이유에 대해 "공수처가 불법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며 "한남동 현장에서 울부짖는 국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구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인선 의원은 집회 참석 이유에 대해
이인선 의원은 집회 참석 이유에 대해 "공수처가 불법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며 "한남동 현장에서 울부짖는 국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구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과 국정 운영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무려 29번의 탄핵을 시도했고, 결국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까지 청구하면서 명백한 불법을 저질렀다"며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려면 인력과 예산이 필요한데, 민주당이 인사를 탄핵하고 예산을 삭감하면서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입법·사법 카르텔을 형성한 데 이어 이제 행정력까지 장악하려는 민주당의 움직임을 보며 국가의 미래에 대한 깊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법기관의 절차가 공정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도 개인으로서 인권과 방어권이 있다"며 "그러나 이번 절차에서는 이러한 권리가 전혀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재판을 받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에게만 구속을 강행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또한 "헌법재판과 형사재판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며, 이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는 보수 성향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 절차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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