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 "민주당, 외신보도까지 각색…'대왕구라 정당'"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작업이 20일 시작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국민의힘이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해 비판을 이어가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외신 보도까지 각색하고 있다며 '대왕구라 정당'이라 칭했다.

9일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 민주당이 '1차 시도에서는 경제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정부 발표를 그대로 인용한 영국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마치 외신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조롱한 것처럼 짜깁기해 '세계적 웃음거리가 된 대왕구라 프로젝트 실패'라는 제목의 홍보물까지 만들어 배포했다"며 "고작 한 번의 실패를 가지고 외신 보도까지 억지로 각색하여 정부의 발목만 잡는 민주당이야말로 '대왕구라 정당' 아니냐"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21세기 최대 규모인 가이아나 광구도 시추 성공률은 16%로 평가되었으며 14차례 시도 끝에 성공했다"며 "정부는 물론 전문가들도 '주변의 다른 6개 유망구조에 가스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추가 시추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대한민국이 절대로 산유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뒤틀린 인식 아래,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끝내 좌초되기만을 목놓아 기다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증교사,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검사사칭', '총각사칭'까지 상습적 거짓 위장술로 '성남시 가짜 총각'이라는 멸칭까지 얻었던 이재명 대표는 무어라 불러 마땅하겠냐"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여야가 중의를 모아야 할 이때, 나라가 망해야 자신들이 집권한다는 일념으로 망국적 선동만을 일삼는 민주당의 '매국정당·국해(國害)의원 행태'에 국민이 절망하고 있다"며 "수권 정당으로서 비전은 조금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대통령 탄핵과 정부 발목잡기에만 매달리는 민주당에게 돌아올 것은 민심 이반이라는 부메랑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 경고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동해 심해 가스전의 7개 유망구조 중 하나인 '대왕고래' 해역에서 1차 탐사시추 결과 규모 면에서 경제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 고위관계자는 "대왕고래 1차 탐사시추에서 잠정적으로 가스 징후가 확인됐지만 그 규모가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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