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갑)이 지난 7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함께 대구 달성군 소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현장을 방문해 물산업 진흥방안 및 입주기업의 민원을 청취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분산된 물산업 정책 및 지원 기능을 통합한 물산업 컨트롤 타워 격인 '물산업진흥원' 설립 필요성이 거론됐다.
우 의원은 이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을 독려하고, 김완섭 장관, 최재훈 달성군수 등과 함께 국내 유일 물산업진흥시설에 입주한 기업들의 실질적 어려움을 살폈다.
물산업클러스터는 2019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대한민국 물산업의 허브로서, 물산업진흥법에 따라 환경부가 시행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위탁해 사업을 운영한다. 한국물기술인증원을 비롯한 지원기관과 152개사가 입주해 있다.
서성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 회장은 "우리나라 물시장은 공공 비중이 절대적이며 중소기업 위주로 구성된 물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하기는 정말 힘들다"며 "물산업지원 기능을 통합한 컨트롤타워 설립으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라고 제언했다.
실제 국내 물산업 정책 추진 및 지원은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물기술인증원 등 다양한 기관에 분산되어 있어 총괄적인 기업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우재준 의원 "기후 위기에 따라 '미래 금맥'으로 떠오르는 물 산업에 뛰어든 기업들을 아낌없이 지원해야 한다"며 "오늘 청취한 내용을 바탕으로 컨트롤 타워인 물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한 법안 개정 등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우 의원은 꾸준히 '안전한 물'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이상기후 및 기후위기에 대비한 댐 설립, 물안보 증진을 위한 취수원 다변화 사업과 대구시민의 먹는 물 개선을 위한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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