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빙속 간판 김민선·기대주 이나현 나란히 2관왕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스프린트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민지(왼쪽부터), 이나현, 김민선이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스프린트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민지(왼쪽부터), 이나현, 김민선이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 효자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금빛 질주가 이어졌다. 한국 빙속 간판 김민선과 차세대 기대주 이나현이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김민선과 이나현, 김민지로 구성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9일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1분28초62로 우승했다.

팀 스프린트는 3명으로 구성한 팀이 한 선수가 1바퀴씩 선두를 맡아 달리는 종목이다. 첫 번째 주자는 1바퀴를 달리면 트랙에서 이탈하고, 두 번째 주자도 그 다음 바퀴를 리드한 뒤 빠진다. 세 번째 주자가 혼자 마지막 바퀴를 달려 결승선을 통과하는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1조에서 중국을 상대로 김민지가 첫 바퀴를 앞에서 끌고 빠진 뒤 이나현이 두 번째 바퀴를 리드했고, 이나현이 손을 잡고 밀어준 김민선이 마지막 바퀴를 맡으며 중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앞선 주종목 500m에서 38초24로 우승한 김민선과 전날 100m에서 우승한 이나현은 나란히 2관왕의 감격을 누렸다.

이에 따라 김민선과 이나현은 이번 대회에서 금 2, 은 1개로 한국의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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