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트럼프 관세 언급 여파 환율 치솟아 1,450원대 중반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내림세로 출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0.5% 올라 1,455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내림세로 출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0.5% 올라 1,455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추가 관세 부과 계획 언급으로 인한 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다.

10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상승 압력을 받아 1,45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보다 6.7원 오른 1,454.5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금요일 1,447.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던 원/달러 서울 외환시장은 이날 9.7원 오른 1,457.5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450원대 중반에서 거래 중이다.

이 같은 원/달러 환율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관세 관련 발언으로 인한 강달러 분위기 전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는 별도로 11일·12일(현지시간)께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상호관세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구체적인 범위와 수준을 공개하지는 않은 상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역시 같은 시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42% 오른 108.244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7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3.77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06% 오른 151.71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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