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최근 딥시크와 같은 혁신기업의 성장을 주시하면서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이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이 같은 메시지를 내놓음으로써 정부가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는 막대한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통해 AI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빅테크는 올해 AI에 막대한 투자를 계획 중이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아마존,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 4개 대형 기술 기업의 올해 자본 지출 예정 규모는 총 3천200억 달러(466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총 자본 지출액인 2천300억 달러보다 40% 증가한 수치로, 이 지출은 대부분 AI 기술과 데이터센터 구축에 사용된다.
이런 와중에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까지 등장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던졌다.
최 권한대행은 또 이 자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언급 관련 상황 파악 및 대응 방향, 미·일 정상회담 동향, 디지털 분야 주요 통상현안 대응안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부과하기로 했다. 그는 또 11일이나 12일 주요국에 대한 즉각적인 상호관세 조치도 발표할 뜻을 내놓았다.
간담회에는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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