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자매도시인 중국 쓰촨성 청두시와 문화·경제 교류의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다.
시는 10일 오전 중국 청두에서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청두시의 조건 당 상무위원, 장빈 외사판공실 주임 등 주요 내빈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청두사무소'를 개소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는 쓰촨성 및 청두시에 지자체로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현지 사무소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 사무소는 국제통상 강화 및 진출기업 지원 등 경제문화교류 확대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청두시는 쓰촨성 분지 서부의 14만335㎢ 면적에 달하는 도시로 2023년 기준 인구는 약 2천130만명에 달한다. 중국에서도 지난 10년간 약 600만명의 인구가 증가한 유일한 곳이다. 특히 2024년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춘지가 발표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15개가 소재하는 등 경제산업의 중심 도시이자 풍부한 문화유산 보유 도시이다.
대구시와 청두시는 지난 2015년 11월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래로 대학생 캠프 교류, 예술단 참가, 의료관광설명회 개최 등 인적교류뿐 아니라 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대구시는 11일 스샤오린 쓰촨성장 측에 한중협력을 다지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쓰촨성 정부와 청두시청 주요 인사들을 예방한다. 이 자리에서 시는 한중 친선축구, 상호 예술단 초청, 대구대공원 판다 대여 등 다양한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대구사무소 운영 지원을 포함한 공고한 경제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청두사무소가 양국 경제문화교류 확대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역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고, 글로벌 도시 대구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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