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리의 온상, 온누리상품권' 보도가 2024년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자협회는 제56회(2024년) 한국기자상 지역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매일신문의 '비리의 온상, 온누리상품권'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윤수진·박성현 기자가 단독·연속 보도한 '비리의 온상…'은 온누리상품권의 대규모 부정 유통 실태를 고발하고 이에 개입된 상인과 브로커의 관계, 경찰의 수사 거래 의혹 등을 짚으며 전국적 파장을 불러 왔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이 조직 범죄화하는 가운데도 관리당국의 감독은 뒤처진 채였다. 이에 본지 보도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기에 이르렀고, 이후 정부는 온누리상품권 부당이익 환수 조치에 이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수진·박성현 기자는 "한 해 동안 여러모로 공을 들인 취재였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며 "도움을 주신 회사 선배, 동료분들께 모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는 이번 한국기자상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뉴스토마토의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및 명태균 게이트'와 JTBC의 ''성추행 보살님' 민간인이 움직였다…'롯데리아 내란 모의''를 선정했다.
경제보도 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서민금융기관의 민낯, 새마을금고의 배신'이 수상작으로 꼽혔다.
기획보도 부문 수상작으로는 조선일보의 '12 대 88의 사회를 넘자', 동아일보의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KBS의 '캄보디아의 내부자들-불법 리딩방의 비밀'이 선정됐다.
지역 경제보도 부문에서는 부산일보의 '33조 녹색채권 어디에'가, 지역 기획보도 부문에서는 강원일보의 '광부엄마'와 울산MBC의 '바실라'가 각각 수상의 명예를 안았다.
사진보도 부문에서는 조선영상비전의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서울의 밤''이, 전문보도 부문(문화)에서는 매일경제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인터뷰'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연합뉴스 선양(瀋陽) 특파원 재직 중 순직한 고(故) 조계창 기자를 기리기 위해 2010년 한국기자협회와 연합뉴스가 공동 제정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조계창 국제보도상은 KBS의 '"자다가 잡혀갔다"…중국 '반간첩법' 우리 국민 첫 구속' 보도에 돌아갔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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