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금 개혁에 대한 입장을 강조한 것에 이어 지난 10일 발생한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11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은 "인구 위기 대응은 더 이상 미래 과제가 아닌 눈앞에 닥친 '당면 현안'"이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연금개혁 등) 관련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돌봄 확대, 의료 수요 대비, 노인 일자리 창출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며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연금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연금이 지금처럼 운영된다면 2041년에 적자로 전환되고, 2056년에는 기금이 완전히 소진될 것"이라며 "누구도 과도한 부담을 지지 않으며 국민연금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더 내고 덜 받는'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최 권한대행은 지난 10일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8세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 교육부 등 관계기관에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아울러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일로 큰 충격과 고통을 받으셨을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는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이기에, 이번 사건은 더욱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교육부와 관계 기관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구 뒤흔든 '尹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대한민국을 지키자"[종합]
"尹 탄핵 반대" 대구 집회 다음은 광주…여당 "언론, 최대 인파 대구 집회 외면해"
무너진 법과 상식, 국가 리더십 실종…국민들 광장으로 쏟아졌다
항공사진 AI 분석, 동대구역에 15만 인파…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한 목소리
이재명 "尹 친위군사쿠데타·주4일제·국민소환제·30조원 추경"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