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마트 경산점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 "정해진 바 없어"

"이마트 경산점·동탄점, 올해 '스타필드 마켓' 전환" 보도 관련
현재 국내 유일 '스타필드 마켓'은 죽전점… 지난해 8월 개점

이마트 경산점 전경. 이마트 제공
이마트 경산점 전경. 이마트 제공

이마트 경산점의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마트는 11일 올해 이마트 경산점과 동탄점이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될 계획이라는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해 "현재로선 정해진 바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마트는 죽전점을 첫 '스타필드 마켓'으로 전환해 리뉴얼을 거쳐 지난해 8월 개점했다. 스타필드 마켓이란 쇼핑몰과 마트를 결합한 매장이다.

스타필드 마켓으로 전환됨에 따라 이마트 죽전점은 임대 매장의 비중을 70%(1만2천210㎡)까지 늘리고, 북그라운드(495㎡)·키즈그라운드(82㎡) 등 고객 체류 공간을 마련했다. 리뉴얼과 함께 도넛 디저트 카페 '노티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 등 유명 브랜드 매장 54곳이 새롭게 입점한 바 있다.

고객 유입, 매출 증대 등 전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며, 이마트 측이 올해 경산점, 동탄점 등 일부 지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추가 전환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선을 긋고 나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날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해당 기사가 나간 뒤 여러 곳에서 문의 전화가 왔지만, 현재로선 해당 지점들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전환할지 여부 자체가 정해지지 않았다"며 "당연히 관련 일정 또한 나온 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6년 6월 개점한 이마트 경산점은 대구 수성구와 경북 경산의 경계인 중산 삼거리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타필드 마켓으로의 전환을 바라는 목소리도 컸기에 아쉬움을 표하는 주민들도 많다. 경산 사동에 사는 박모(28) 씨는 "이마트 경산점을 자주 방문하는 주민으로서 스타필드마켓으로 리뉴얼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지만, 한편으론 수도권이 아닌 지점에 진짜 생기겠느냐는 의구심도 있었는데 정해진 게 없다는 소식을 들으니 조금 맥이 풀리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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