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경북 인구-산업통합플랫폼 GBinPLUS+' 2단계 서비스 개시

AI·데이터 기반 정책수립 지원 서비스 확대 나서

경북도가
경북도가 '챗경북' 서비스를 활용한 행정업무 특화 AI 서비스 3종을 도청 직원들에게 제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경북도청 한 직원이 챗경북의 행정서비스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윤영민 기자

경상북도는 11일 '경북 인구-산업통합플랫폼 GBinPLUS+' 2단계 서비스를 개시하고, 본격적인 AI·데이터 기반 행정지원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경북도에 따르면 2단계 서비스는 기존 1단계 경북 인구-산업통합플랫폼 GBinPLUS+의 통계 서비스를 고도화해 생활·투자·상권 입지 분석, 청년 공간, 외국인 통계 정보 등을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는 2022년 8월 경북도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협업해 추진하는 공간정보 기반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올해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와 시군은 인구-산업 분야의 행정·공공·민간 데이터 300여 종을 인구감소 대응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2단계 서비스는 2023년 11월 개시한 1단계 인구·통계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의 최신 모델이다. 생활·투자·상권 입지 분석, 청년 공간, 외국인 통계 정보 등이 새로 추가됐다.

대표적인 신규 서비스인 정주 환경 분석 서비스는 분야별 생활 SOC 58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공·편의시설 현황 및 수요인구 분포를 고려해 특정 지역 정주 환경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지도·차트로 결과를 제공한다.

투자 입지 분석 서비스는 공장입지와 관련된 각종 규제를 파악해 개별 공장 및 시군별 산업단지 내 업종별 입지 가능한 지역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민원인에게 투자할 수 있는 부지를 안내하는 등 투자유치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추진하는 3단계 사업은 데이터 분석을 넘어, 내재화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해 AI·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AI 모델 서비스로는 보도자료 작성, 사업건의조서 작성, 인사 말씀 작성 서비스 등이다. 앞서 도는 보도자료 작성을 위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우선 개시해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이날 2단계 서비스를 개시한 경북도는 도청 및 시군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인구-산업통합플랫폼 GBinPLUS+'의 활용도와 인지도를 높이고, 서비스 수요자인 공무원의 실제 사용 후기와 아이디어 등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도는 이벤트 종료 후 다양한 의견을 수합해 더욱 고도화된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반영하고 향상된 플랫폼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벤트 참여는 기간 내 도 및 시군 공무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기관 내부 행정망을 통해 GBinPLUS+에 접속하면 응모할 수 있다.

이벤트는 신규 가입 이벤트와 우수사례 공유 이벤트 등 2가지로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텀블러와 머그잔 세트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당첨자 명단은 다음달 7일 GBinPLUS+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는 행정 플랫폼의 이용 확산과 기존 서비스 기능 개선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AI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패권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공공·행정 분야의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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