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용을 계획한 대기업들이 전년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2025년 국내 기업들의 채용 계획을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9일부터 지난 3일까지 국내 대기업 100곳, 중견기업 131곳, 중소기업 666곳 등 총 897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각 기업 인사 담당자에게 이메일과 일대일 전화 응답 구두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올해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65.6%로 최근 3년간(2024년 71.3%, 2023년 79.3%) 추이 중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을 규모별로 분석했을 때 ▷대기업 54.0% ▷중견기업 66.4% ▷중소기업 67.1%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 결과는 ▷대기업 67.0% ▷중견기업 73.9% ▷중소기업 71.3%였는데, 모든 기업에서 채용 확정 비율이 감소했다.
특히 대기업은 전년 대비 13.0% 포인트(p) 하락해 기업 규모 중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또 인크루트는 올해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들에게 채용 방식에 대해 중복응답 형태로 물었는데, 경력직 수시 채용이 72.4%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대졸 수시 채용 68.5%, 대졸 정기 공채 23.0%, 대졸 인턴 9.5% 순이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는 "올해 불확실한 경제계 상황 속 모든 기업이 규모를 막론하고 채용을 보수적으로 계획했음을 알 수 있다"며 "경력직 선호 현상이 더욱 강해졌기 때문에 대기업을 노리는 신입 구직자들은 기업 규모보다 경력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취업 전략을 짜거나 인턴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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