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앞바다의](https://www.imaeil.com/photos/2025/02/04/2025020415412340763_l.jpg)
경북 포항시가 '대왕고래 프로젝트(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1차 탐사시추에 대한 중간결과 발표에 따라 향후 추가 시추 등이 계속 이뤄질 것으로 보고 영일만항의 배후항만 활용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포항시는 "산업자원부가 현장 시료를 일부 분석한 결과 현재 시추지역에 국한해서는 매장량의 경제성 확인이 불확실하지만, 지반분석 결과를 통해 석유매장 환경에 긍정적인 구조를 발견하며 추가 시추를 위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면서 "지난 1차 탐사시추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석유공사와의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차 탐사시추에 대비한 영일만항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석유가스전 탐사시추를 시작해 40여일간 시료 채취와 현장 분석을 병행했다.
당시 포항시는 석유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지역 기업의 사업 참여, 에너지 거점 항만 환경 조성 등에 대한 상호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포항시와 석유공사는 영일만항의 보조항만 이용, 상호발전협력센터 설치, 지진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비록 1차 탐사시추에서는 영일만항의 환경이 배후항만으로서는 부적합해 보조항만 역할에 만족해야 했지만, 포항시는 당시 부적격 조건으로 거론된 시추 관련사업 경험과 항만 정온도 확보를 위해 지역 기업의 탐사시추 작업 참여를 지원해 왔다.
아울러 올해 중 스웰 개선 대책 및 영일만항 확장개발을 위한 용역 또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산유국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는 시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는 아쉽다"면서 "그래도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한 만큼 최종 평가 결과에 따른 향후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글로벌 시추 성공 사례를 토대로 2차 탐사시추와 상업 생산 시추에 대비해 포항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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