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봄나물, 캐나다 식탁을 사로 잡는다

냉이·달래·미나리 등 11일 캐나다 토론토 수출길 올라
올해 10t 수출 목표…매주 항공 수출 진행

11일 포항시산림조합에서 봄나물과 쌈채소의 캐나다 토론토 첫 수출을 기념하는 상차식이 열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11일 포항시산림조합에서 봄나물과 쌈채소의 캐나다 토론토 첫 수출을 기념하는 상차식이 열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에서 생산된 봄나물과 쌈채소가 캐나다 식탁에 오른다.

포항시는 11일 포항시산림조합(북구 흥해읍 )에서 캐나다 토론토로 떠나는 봄나물과 쌈채소 첫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이날 수출길에 오른 봄나물과 쌈채소는 달래·냉이·미나리·포항초 등으로 총 1t(약 500만원) 규모다. 봄나물 등은 이날을 시작으로 매주 항공편을 통해 수출될 예정이다.

올해 포항시는 봄나물 및 쌈채소 10t을 수출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배성규 포항시농업기술센터 농식품유통과장은 "냉이·달래·미나리 수출은 포항시가 최초로 시행하며, 그동안 추진해 온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 정책의 성과"라면서 "농가의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포항시는 부지깽이·참나물·근대·깻잎 등 다양한 나물 및 쌈채소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수출상담회를 열고 올해 배추·시금치·딸기·증류식 소주·냉동 물회 등 신선 농산물과 농수특산품에 대해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낸 바 있다.

손병웅 포항시산림조합장은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매장에서 소분해 판매하는 봄나물과 쌈채소를 해외로 수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농가와 협력해 최상 품질의 특산물을 수출하고, 포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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