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AI 시대, 인재가 미래] 경북대·계명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인재 양성 기여

지난 10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벤처스타트업 성과공유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제공
지난 10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벤처스타트업 성과공유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제공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에 기여하며 주목받고 있다.

경북대는 계명대, 코리아스타트업 포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소프트웨어(SW)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0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난해 진행한 프로그램 경과 및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참가자 간 교류를 활성화했다.

아카데미는 ▷AI융합 등 전공 교과목을 학습하는 'SW 심화교육' ▷기업 수요를 반영한 과제를 수행하는 'SW 산학프로젝트' ▷기업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와 연계한 'SW 인턴십' ▷기술 특강, 멘토링, 스타트업 투어 등으로 구성된 'SW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계 맞춤혐 인재양성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8월에는 경북대·계명대 공동 해커톤(프로그래밍 경진 대표)을 마련했다. 각 대학별 4개팀이 참여해 무박 2일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벤처스타트업 문제 해결을 위한 웹·앱 개발을 주제로 SW업계가 필요로 하는 해결책을 학생들이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현직 개발자와 함께 문제 해결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해커톤에서 우승한 '슬기로운 생활' 팀은 전국 규모 대회인 '서퍼톤'에서도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이들은 AI를 활용한 대학생 발표 연습 플랫폼을 개발, 발표 능력 향상을 위한 단계별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 온라인 현장실습은 대학 내 지정된 장소 및 시간에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어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의 참가율을 높였다. SW산학연계 프로젝트의 경우 수행 성과를 평가하는 포트폴리오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스타트업 투어는 쏘카, GMDSOFT, MOBILUS 등 유수의 기업을 직접 찾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재직자 중인 동문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해 향후 진로 설계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취업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기업 지원부터 면접까지 단계별 심화교육 프로그램과 실무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특강을 도입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김동균 경북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센터장은 "산업구조 전환으로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리더십을 바탕으로 창업의 꿈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 예정된 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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