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한의대, K-MEDI 실크로드 비전선포식 개최

한의학 기반 K-MEDI 산업 확산을 위한 글로벌 비전 제시

지난 11일 대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대구한의대 글로컬대학30, K메디 실크로드 비전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지난 11일 대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대구한의대 글로컬대학30, K메디 실크로드 비전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는 지난 11일 대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글로컬대학30 K-메디(MEDI) 실크로드 비전선포식'을 열고,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산업 확산을 선포했다.

비전선포식에는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조현일 경산시장, 김광열 영덕군수, 김하수 청도군수,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박상규(중앙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양오봉(전북대 총장) 글로컬대학협의회장 등 지자체, 유관기관 및 대학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한의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고, 향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비전과 다짐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지원 설명회, 우수사례 발표회, 기업협의체 발대식, 글로컬대학30 사업계획 및 비전선포, G벨트 출범 선포 퍼포먼스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행사에서 'K-MEDI 실크로드 개척'을 통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적인 대학으로서의 비전을 선보였다.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K-MEDI 실크로드를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고, 이를 통해 지역소멸 문제와 지방 대학의 위기를 해결하며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비전선포식에서는 구체적으로 경계없는 교육혁신을 위한 지역과 글로벌 거점 17곳에 K-MEDI 노마드캠퍼스 설치, K-MEDI 융합산업기술원을 설립해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바이오·재활의료·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K-MEDI G벨트를 구축해 한의학 초산업화 허브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맞춤형 교육과 연구, 기술 사업화를 공동 추진해 K-MEDI 산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킬 방안을 제시했다.

변창훈 총장은 "지역사회와 글로벌캠퍼스의 협력과 연대는 K-MEDI 실크로드 비전 실현을 위한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대구한의대는 앞으로 10년간 총 4천456억 원을 투자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혁신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며, K-MEDI 산업 확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와 글로벌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컬대학30사업'은 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 대학을 육성하고, 지역-산업 파트너십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재정 지원 사업이다.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동반 성장을 이끄는 혁신전략을 내세운 30개교를 선정해 각 학교에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한다.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의 과학화 및 산업화를 통한 지역 산업 육성 및 해외 진출을 목표로 지난해 8월 이 사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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