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 대통령 "학교에서 끔찍한 범죄발생, 너무 슬프고 안타깝다"

변호사 접견 통해 고(故) 김하늘 양 피살 사건에 애도 메시지 내 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대전 서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피해자 고(故) 김하늘 양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대전 서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피해자 고(故) 김하늘 양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고(故) 김하늘 양 피살 사건과 관련해 변호인단을 통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아야 할 학교에서 이런 끔찍한 범죄가 발생한 것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가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가슴 아프게 생을 달리한 어린 학생의 명복을 빌고 피해자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던 고 김하늘 양은 지난 10일 오후 돌봄교실 후 귀가하던 중 학교에서 같은 학교 교사에게 살해당했다.

해당 교사는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지난해 말 조기 복직했지만 동료 교사들과 마찰을 빚는 등 문제를 일으키다 수업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설 연휴를 맞아 변호인단을 통해 "설날이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난다"며 지지자를 향한 설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17개 시도 교육감은 이날 오후 만나 고 김하늘 양 피살사건과 관련한 교육부와 교육청 협력·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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