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건설사인 서한이 어려운 건설 경기 속에서도 역대급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한은 12일 지난해 연간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7천493억원으로 6천216억원을 기록한 2023년보다 20.5% 증가했다. 역대 최고 매출로 꼽히는 2022년 7천300억원과 비교해도 2.6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242억원을 기록한 2023년보다 9.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92억원으로 2023년 기록한 85억원보다 126% 증가했다.
새해를 맞은 건설산업의 전망은 올해도 어둡기만 했다.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건설수주 감소,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2년 이후 지속된 공사비용 상승이 재무제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지난해 4분기 이후부터 경영 실적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서한은 경기 평택 등 수도권 진출을 본격화하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한 관계자는 "대구 두류·대봉, 충북 오송, 경기 평택, 인천 등 올해 준공 현장이 많아 높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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