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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원센터, 요양보호사 위한 '권리찾기수첩' 개정 발간

사진=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제공
사진=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제공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이하 종합지원센터)가 '요양보호사 권리찾기수첩'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임금 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 요양보호사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노동권익 문제와 대처 방법을 담았다.

'요양보호사 권리찾기수첩'은 요양보호사들의 노동권 보호를 위해 2014년 처음 제작된 이후 매년 개정되고 있다. 올해 개정판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의 현장 경험을 반영해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첩에는 △근로계약 체결 △임금 및 근로시간 △휴가 및 퇴직급여 △산재보험 및 안전보건 △성희롱·직장 내 괴롭힘 대처 방법 등 요양보호사가 일하며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특히, 포괄임금계약,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 등 요양시설 및 주야간보호센터 종사자들이 자주 겪는 문제를 추가하고, 근무 기관 유형별(방문요양, 시설·주야간 등) 체크포인트를 포함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요양보호사가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요약본인 '내 손안의 권리찾기수첩'도 함께 제작했다. 방문요양용과 시설·주야간용 두 가지 형태로 구성해 개별 근무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권리찾기수첩은 2월부터 종합지원센터와 권역별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센터에서 서울시 장기요양요원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된다. 또한,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자료실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교육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종합지원센터는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인사노무 컨설팅, 산업재해 예방, 성희롱 예방, 종사자 인권 보호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장기요양요원의 노동권 보호는 필수적인 과제"라며 "권리찾기수첩 배포 외에도 상담 및 법률 지원을 확대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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