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강속구 투수 김윤수가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으로 해외 전지훈련(스프링캠프) 도중 조기 귀국했다. 지난해 '가을 야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 기대감을 키웠던 터라 아쉬움이 더 큰 상황이다.
삼성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가운데 뜻하지 않은 이탈자가 나왔다. 13일 삼성에 따르면 김윤수가 훈련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 의견이 나와 이날 오전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윤수는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2차 지명을 받은 우완 정통파 투수. 최고 구속이 시속 158㎞에 이를 정도로 빠른 공이 위력적이다. 아쉬웠던 제구도 상무에서 군 복무를 거치며 한결 좋아졌다. 지난 시즌 7월 팀에 복귀, LG 트윈스와의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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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감독도 올해 김윤수가 불펜에 힘을 더해줄 거라고 기대하던 상황. 김윤수 자신도 마음을 다잡았다. 이름도 굳셀 무(武)에 믿을 신(信), 김무신으로 바꿨다. 아직 KBO가 공고를 하진 않았으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김윤수도 "야구를 잘하고 싶어 개명했다"고 했다.
일단 국내에서 정밀 검진을 거친 뒤 재활 일정이 나올 것이라는 게 삼성 측 설명. 만약 수술대에 올라야 할 정도라면 삼성 투수진엔 출혈이 커진다. 삼성에선 흔치 않은 강속구 투수로 기대를 많이 받던 터여서 선수단은 마음을 졸이며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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