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악으로 듣는 봄의 소리…아양아트센터, 20일 신춘국악콘서트

대구시립국악단·대금 원장현 명인·미스트롯 정미애 출연

동구문화재단 신춘국악콘서트
동구문화재단 신춘국악콘서트 '얼씨구! 봄이로구나' 포스터. 아양아트센터 제공

아양아트센터는 20일(목) 오후 7시 아양홀에서 대구시립국악단과 함께 신춘국악콘서트 '얼씨구! 봄이로구나'를 개최한다.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상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상일

공연은 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상일의 지휘와 함께 국악관현악 '춘무'로 시작을 알린다. 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의 꽃이 피어나는 듯 화사한 춤사위와 봄의 역동성을 표현하는 국악기들이 조화를 이뤄 봄의 흥취를 느낄 수 있다.

이어 박성휘 시립국악단원이 신비로운 음색의 생황 협주곡 '저 하늘 너머에'를 선보인다. 서정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과거의 한양에서 현재의 서울로의 시간적 이동을 풀어내는 작품이다.

대금 원장현 명인
대금 원장현 명인

'원장현류 대금산조'의 원장현 명인은 창작곡인 대금 독주곡 '날개'를 애절한 가락의 무대로 선보인다. 시나위와 대금산조 등을 갈고닦은 명인은 다양한 음악 소재들을 산조의 음악 어법에 맞게 재구성해 1985년 서른다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이 곡을 선보였다. 첫 선을 보인 순간부터 국악계의 주목을 받은 이 곡은, 현재까지도 전국 대부분의 대학에서 원장현류 강의를 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가수 정미애
가수 정미애

특별한 가수의 공연도 준비돼있다.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 2위에 오른 정미애가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훨훨훨', '미운사내' 그리고 '세상 참 잘 돌아가네'를 연달아 선보인다. 시원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박희재 시립국악단원의 모듬북 협주곡 'Heart of Storm'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모듬북의 강한 리듬이 돋보이는 화려한 무대로 막을 내린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전석 무료. 문의 053-230-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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