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14일 한국갤럽이 지난 11일에서 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p)) 결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9%, 민주당 38%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16%가 뒤를 이었다.
앞서 같은 기관의 지난달 마지막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이 40%를 기록했다.
차기 대권 주자를 묻는 질문엔 이재명 민주당 대표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2%로 여당과 야당에서 각각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각각 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1% 등이 언급됐다. 특정인을 답하지 않은 응답자는 전체의 30%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78%로 확고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이 30%, 한동훈·홍준표·오세훈이 약 10%였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 중 59%가 이 대표를, 탄핵 반대자의 32%가 김 장관을 선택했다.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한 질문에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0%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갤럽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달 중순 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는데 올해 들어서는 양대 정당이 총선·대선 직전처럼 열띤 분위기"라며 "(지난해 기준) 국민의힘 지지도 최고치는 40%, 최저치는 24%, 민주당은 (최고치자) 48%, (최저치는) 27%"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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