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이 최신 의료장비를 속속 도입, 의료의 질을 높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최근 심혈관촬영실에 최신형 혈관조영진단기기인 아주리온(Azurion 7M12)을 도입했고, 최신 CT인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 CT 2대를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필립스(PHILIPS) 사가 제작한 혈관조영진단기기 아주리온은 혈관 및 구조적 심질환을 진단하고 중재시술을 하는데 쓰이는 Smart PRO 플랫폼 기반의 초정밀 최첨단 기기로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먼저, 의료진이 간편하고 쉽게 기기를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되어 시술 준비 시간을 단축시키고, 오류 가능성을 줄여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며 이를 통해 복잡한 시술 환경에서도 의료진이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게 한다.
또 최신 디지털 영상 기술로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 작은 병변도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12인치 디텍터'는 심혈관 중재시술 시 보다 넓은 진단영역을 볼 수 있게 도와주고, 스텐트 영상을 선명하게 증강시키는 '스텐트부스트'는 정확한 위치에 스텐트 시술을 하도록 도움을 준다.
실시간 라이브 영상 기술을 통해 미리 촬영한 다른 영상을 시술 영상과 비교해볼 수 있고, 방사선량 저감 기술을 적용해 의료진과 환자들을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도 있다.
이진배 심뇌혈관센터 교수(순환기내과)는 "최신 장비 도입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시술적 치료가 가능해지고,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해서 보다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를 통해 환자분들의 치료와 회복에 만전을 다하고, 우수한 치료 결과로써 환자분들께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3세대 다중 튜브 CT인 '소마톰 포스'는 두 개의 X-선관과 두 개의 개별 검출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다중튜브(Dual Source) 방식이 적용, 서로 다른 두 개의 데이터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존 CT 장비에 비해 선명하고 입체적인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CT중 가장 빠른 속도로 촬영이 가능하여 노인, 어린이, 응급환자처럼 숨을 참기 어려워 정확한 검사를 하기 힘들었던 사람들도 빠르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또 심장박동 감소를 위해 투여했던 약물도 필요하지 않아 부작용도 사라지게 되며 다중검출 CT와 대비해 최대 10분의 1의 방사선량으로 전체 심장 촬영이 가능한 점 등 방사선 피폭 저감 기술도 대폭 갖춘 장비이다.
신현웅 영상의학과 교수는 "최신 장비 도입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며 "도입한 장비의 우수한 기능을 잘 활용하여 환자분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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